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미국 내정을 좌지우지했고, 조지아와 네바다 같은 주에서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특히 투표용지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상황에서 투표율이 역대 최고로 높았던 이번 선거는 미국 민주주의의 흥망성쇠를 보여줬다.
대통령 선거 결과만큼이나 주요한 것은 미국 내부 정치의 분열과 혼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사기선거를 주장하며 미국 내 정치적 분열을 심화시키고 있다. 미국의 민주주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당대 대통령도 선거 결과를 즉각적으로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민주주의의 미래가 걸린 상황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는 민주주의가 절대적인 가치나 제도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민주주의 역시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민중의 선호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미국의 선거제도나 민주주의의 건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미국이 세계정세를 좌우하는 위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국 내 정치적 혼돈은 세계 곳곳에 파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전쟁, 북한과의 핵무기 문제 등에서 미국의 정치적 불안정은 전 세계의 안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면, 우리는 더욱 더 열린 사고로 정치를 바라봐야 한다. 똑같은 의견을 공유하지 않더라도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민주주의는 다양성을 포용하고 포용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다. 앞으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민주주의가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본다.